코스피 6500 돌파, 하루 만에 3.76% 폭등한 이유는? (2026년 8월 5일 증시 분석)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하며 강한 상승세
8월 5일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81포인트(3.76%) 상승한 6598.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부터 상승 탄력이 강했는데, 지수는 전일 대비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24분경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일시적 효력정지, 이른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이날 상승의 배경에는 간밤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인 점과,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심 개선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주체는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이번 급등의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였습니다.
외국인: 1조 4,463억원 순매수
개인: 1조 1,835억원 순매도
기관: 2,835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 올린 하루였습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전 종목 동반 상승
이날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하며 그야말로 '전 종목 강세장'이 연출됐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9만 1,000원 오른 166만 8,000원, 삼성전자는 6,000원 오른 24만 6,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전문가 시각: "AI 낙관론이 매수세 촉발"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국제 유가와 금리가 안정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유입되며 이번 매수 사이드카 발동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장중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다소 주춤한 반면, 매수세가 비반도체 업종과 코스닥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코스닥, 4거래일 연속 상승…장중 800선 회복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18.87포인트(2.42%) 오른 799.59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시초가: 794.93 (전일 대비 +1.82%)
장중 고점: 803.49 (800선 회복)
장 후반 상승폭 일부 반납 후 마감
코스닥 수급은 코스피와 정반대 흐름을 보였습니다.
개인: 3,950억원 순매수
외국인: 2,980억원 순매도
기관: 1,108억원 순매도
코스닥 상승·하락 종목
상승 마감
주성엔지니어링 +5.07%
리노공업 +3.88%
알테오젠 +3.75%
레인보우로보틱스 +3.64%
HLB +1.60%
원익IPS +1.24%
에코프로 +0.37%
하락 마감
리가켐바이오 -0.36%
에이비엘바이오 -0.25%
에코프로비엠 -0.78%
원·달러 환율은 하락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내린 1,424.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원화 강세로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시장이 주는 시사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순환매가 비반도체·코스닥으로 확산되고 있어, 업종 분산 투자 관점에서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매수 사이드카 발동과 같은 단기 과열 신호는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시사하므로, 추격 매수보다는 분할 접근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본 게시글은 2026년 8월 5일 장 마감 기준 시황을 정리한 것으로,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